밴쿠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이지만,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숨은 명소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잘 모르는 밴쿠버의 매력적인 장소 10곳을 소개합니다. 조용한 자연 속 힐링 스팟부터 독특한 분위기의 카페, 예술적인 공간까지 현지인이 추천하는 명소를 알아보세요.
1. 퀸 엘리자베스 공원 – 밴쿠버 최고의 전망대
밴쿠버에는 유명한 스탠리 파크가 있지만, 현지인들은 퀸 엘리자베스 공원을 더욱 선호하기도 합니다. 이곳은 도시 중심부에서 가까우면서도, 밴쿠버 시내와 노스쇼어 산맥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최고의 전망을 제공합니다.
공원 내부에는 다양한 식물과 조경이 어우러진 ‘블로델 온실(Bloedel Conservatory)’이 있어 이국적인 새와 열대식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름다운 꽃밭과 분수대가 있어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조용한 산책을 원한다면 아침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린 캐니언 파크 – 무료로 즐기는 자연 속 트레일
린 캐니언 파크(Lynn Canyon Park)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카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Capilano Suspension Bridge)보다 덜 붐비면서도 비슷한 자연경관을 제공합니다. 게다가 입장료가 무료여서 예산을 아끼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공원 내에는 50m 높이의 흔들다리가 있으며, 트레일을 따라 걷다 보면 에메랄드빛 폭포와 강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에서 수영을 즐길 수도 있어 현지인들에게는 최고의 피크닉 장소로 꼽힙니다.
3. 메인 스트리트 – 감성적인 로컬 상점과 카페 거리
밴쿠버의 메인 스트리트(Main Street)는 개성 넘치는 상점과 감성적인 카페가 밀집해 있는 곳입니다. 대형 쇼핑몰과는 다른 분위기의 작은 부티크, 빈티지 숍, 독특한 디자인 스토어가 많아 쇼핑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특히,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카페들이 많아 커피 마니아라면 꼭 방문해 보세요. ‘49th Parallel’은 뛰어난 커피와 도넛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저녁에는 분위기 있는 바와 레스토랑도 많아 로컬의 삶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4. 딥 코브 – 카약과 도넛이 유명한 작은 마을
딥 코브(Deep Cove)는 밴쿠버 도심에서 약 30분 거리에 있는 작은 해변 마을입니다. 아름다운 해안가 풍경과 조용한 분위기 덕분에 현지인들이 주말 나들이로 자주 찾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카약을 빌려 바다 위에서 여유롭게 노를 저으며 자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허니 도넛(Honey’s Doughnuts)’이라는 유명한 도넛 가게가 있어 방문하는 사람마다 꼭 한 번씩 맛보는 필수 코스입니다.
5. 커머셜 드라이브 – 다문화적 감성이 가득한 거리
밴쿠버의 커머셜 드라이브(Commercial Drive)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개성 넘치는 거리입니다. 이탈리아, 멕시코, 인도, 베트남 등 여러 나라의 레스토랑과 카페가 자리하고 있어 색다른 미식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 아티스트들이 운영하는 갤러리나 빈티지숍도 많아 예술적인 감성을 느끼기에도 좋습니다. 거리 곳곳에서 버스킹 공연도 자주 열려 음악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입니다.
6. 스페인 뱅크스 비치 – 조용한 해변의 낭만
밴쿠버에는 키칠라노 비치(Kitsilano Beach)나 잉글리시 베이(English Bay)처럼 유명한 해변이 많지만, 조용한 곳을 찾고 있다면 스페인 뱅크스(Spanish Banks)를 추천합니다.
이곳은 해변이 넓고 사람도 많지 않아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바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썰물 때에는 넓은 모래사장이 드러나며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피크닉을 즐기거나 일몰을 감상하기에 최고의 장소입니다.
7. 미스틱 비치 – 트레킹과 폭포가 어우러진 자연 명소
미스틱 비치(Mystic Beach)는 밴쿠버 아일랜드(Vancouver Island)에 위치한 숨은 명소입니다. 숲속을 따라 2km 정도 하이킹을 하면 절벽에서 쏟아지는 멋진 폭포와 해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자연 속에서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으며, 여름에는 해변에서 바다수영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이곳은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도 완벽한 장소입니다.
8. 피트 마도우스 – 별이 빛나는 밤하늘 감상 명소
피트 마도우스(Pitt Meadows)는 밤하늘의 별을 감상하기 좋은 곳으로 유명합니다. 밴쿠버 도심에서 차로 1시간 정도 이동하면 빛 공해가 적은 자연 속에서 반짝이는 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과 겨울철에는 오로라를 볼 수 있는 확률도 있어 운이 좋다면 잊지 못할 장관을 마주할 수도 있습니다.
9. 스티브스턴 – 해안가 마을에서 신선한 해산물 맛보기
밴쿠버 근교 리치몬드(Richmond)에 위치한 스티브스턴(Steveston)은 작은 어촌 마을로, 현지인들에게 해산물 맛집이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Pajo’s Fish and Chips’는 바삭한 피시앤칩스를 맛볼 수 있는 유명한 가게입니다. 또한, 해안가를 따라 산책을 즐기면서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습니다.
10. 번더스턴 가든 –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정원
빅토리아(Victoria)에 위치한 번더스턴 가든(Butchart Gardens)은 캐나다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정원 중 하나입니다. 밴쿠버에서 배를 타고 가야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명소입니다.
봄에는 튤립과 벚꽃이, 여름에는 장미가, 가을에는 단풍이,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이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결론
밴쿠버에는 유명한 관광지도 많지만, 로컬들이 사랑하는 숨은 명소들도 다양합니다. 조용한 자연 속에서 힐링을 하거나, 로컬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거리와 카페를 방문해보세요. 현지인이 추천하는 이 장소들을 찾아 떠나면 더욱 특별한 밴쿠버 여행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