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는 화려한 도시의 모습 뒤에 풍부한 역사를 간직한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배낭여행자라면 저렴한 비용으로 자카르타의 역사적인 명소를 알차게 즐길 수 있는 꿀팁이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중교통을 활용한 역사투어 코스부터 현지에서 유용한 정보까지, 배낭여행자들을 위한 자카르타의 역사탐방 꿀팁을 소개해 드립니다.
📍 대중교통으로 떠나는 자카르타 역사투어
배낭여행자에게 가장 중요한 건 합리적인 예산으로 많은 곳을 둘러보는 것입니다. 자카르타에서는 트랜스자카르타(TransJakarta)라는 BRT(버스) 시스템을 이용해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24시간 이용 가능한 이 버스는 주요 관광지와 역사를 품은 구시가지까지 편리하게 연결됩니다.
첫 번째 추천 코스는 코타 투아(Kota Tua), 즉 올드 바타비아(Old Batavia)입니다. 네덜란드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이 남아 있는 이곳은 파타힐라 광장(Fatahillah Square)을 중심으로 자카르타 역사 박물관(Museum Fatahillah), 웨이앙 박물관(Museum Wayang) 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배낭여행자라면 박물관 통합 입장권을 구매해 합리적인 가격에 여러 곳을 둘러보세요. 근처의 카페 바타비아(Café Batavia)에서는 잠시 휴식을 취하며 전통 커피를 맛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코타 투아를 둘러본 후에는 트랜스자카르타를 타고 모나스(Monas, National Monument)로 이동해 보세요. 입장료가 저렴한 편이라 전망대에서 자카르타 전경을 감상하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특히, 모나스 내부의 독립 기념 박물관(National History Museum)은 인도네시아의 독립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곳으로, 배낭여행자에게 유익한 정보가 가득합니다.
📍 저렴하게 즐기는 현지 먹거리와 역사 산책
역사투어 중 출출하다면 자카르타의 저렴하고 맛있는 길거리 음식을 놓치지 마세요. 코타 투아와 차이나타운(Glodok) 주변에는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인 나시고렝(Nasi Goreng), 사떼(Satay), 박소(Bakso)를 파는 포장마차가 즐비합니다. 1~2달러 정도면 푸짐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어 배낭여행자에게 제격입니다.
또한, 차이나타운에서는 유서 깊은 진데 야거리(Jalan Jin De Yuan)를 따라 걷다 보면, 17세기에 세워진 진데 위안 사원(Jin De Yuan Temple)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중국 양식의 화려한 건축물과 향 냄새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사원을 둘러본 후에는 인근 시장에서 신선한 열대과일과 간식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도보 이동을 선호하는 배낭여행자라면 **모나스에서 이스티크랄 모스크(Istiqlal Mosque)**와 **자카르타 대성당(Jakarta Cathedral)**까지의 코스를 추천합니다. 두 건축물이 마주 보고 있어 짧은 거리 내에서 이슬람과 가톨릭의 상징적인 건축 양식을 모두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배낭여행자를 위한 비용 절약 꿀팁
1. 무료 입장 가능한 박물관과 공원 활용
자카르타에는 매달 특정 요일에 무료 입장이 가능한 박물관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도네시아 국립 박물관(National Museum)은 매달 첫 번째 월요일에 무료 입장이 가능합니다.
2. 현지 교통 앱 활용하기
고젝(Go-Jek)이나 그랩(Grab) 같은 현지 교통 앱을 이용하면 택시보다 훨씬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앱 내에서 경로를 검색하고 요금을 확인한 후 이동하면 예산 관리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3. 시장 투어로 현지 문화 체험
파사르 바로(Pasar Baru)는 자카르타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으로, 저렴한 기념품과 전통 음식을 구입하기 좋습니다. 현지인처럼 가격을 흥정하며 쇼핑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이런 소소한 꿀팁들을 활용하면 자카르타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 결론
자카르타는 배낭여행자들에게 다양한 역사 유적과 저렴한 먹거리, 편리한 대중교통까지 모두 갖춘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이번에 소개한 역사투어 코스를 참고해 합리적인 예산으로 자카르타의 깊이 있는 역사를 탐방해 보세요. 다음 자카르타 여행은 배낭 하나 메고 떠나는 역사 탐방이 어떨까요? 🌴